이병헌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지연 이병헌이 올랐다.

#이지연·이병헌, 주고받은 메시지 논란 이병헌과 이지연의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5일 한 매체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논현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병헌과 이지연은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이병헌은 이날 이지연에게 핸드폰 요금 1년치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만남에서 핸드폰 선물과 함께 요금도 줬다. 몇 차례 만나며 명품 브랜드의 증정용 화장품과 아르헨티나 와인도 선물했다.

첫 만남 이후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저녁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연은 무엇을 좋아하냐 물었고 이병헌은 “너”라고 답했다. 또 이병헌은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너한테 선택권이 있어서 좋겠다”라는 등의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후에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도 이병헌은 “내일 보는거지? 로맨틱한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이라는 등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언급했다. 이처럼 이병헌은 3차에 걸친 공판에서 주장했던 것과 달리 이지연보다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해 8월 이병헌에게 사적인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협박한 사실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1차 공판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만남 등의 범행동기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일부 부인했다. 2차 공판에는 피해자인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으며 3차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이지연과 다희의 선고공판은 오는 15일이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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