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1일 당 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아들 고윤이 출연하는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연말 종무식과 이달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를 겸해 영화를 관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제목이 김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 국제시장을 그대로 따온 데다, 김 대표의 아들인 배우 고윤이 단역으로 출연해 김 대표가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람 후 김무성 의원은 “우리 역사에 질곡의 역사, 굴곡의 역사가 많은데 고비 고비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이 이렇게(영화처럼) 고생을 많이 하고 비극이 많았다”며 “그 과정의 아픔을 같이 나누다보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국제시장’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에 대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가 영화를 본 견해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며 “그러나 영화가 우리가 살아온 과거의 사실”이라고 했다.한편 아들 고윤의 연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아들 연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고윤은 초반 흥남철수 장면에서 미군 장군에게 피난민 수송을 호소하는 통역관인 실존인물 고(故) 현봉학 박사 역할을 맡았다.

고윤은 최근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터 백’에서 최고봉(신하균)의 리조트 프론트 매니저이자 은하수(장나라)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강기찬’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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