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의리의 아이콘’ 배우 김보성이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김보성은 30일 오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김보성은 “해철이는 ‘마왕’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석에서는 매우 애교 있고 착한 동생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이제 아이들이 걱정이다. 너무 일찍 가버려서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해철이를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스카이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많은 팬들이 깨어나길 기도했지만, 신해철은 끝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와 넥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90년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평가받았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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