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커버곡과 Mnet ‘슈퍼스타K5’를 통해 주목 받았던 밴드 잔나비가 29일 정오 3번째 싱글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을 발표하며 승부수를 던진다.
이번 곡은 그동안 발표했던 ‘로켓트’, ‘봉춤을 추네’, ‘사랑하긴 했었나요…’처럼 신나는 곡이 아닌 발라드 곡으로 감성적인 코드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잔나비는 1992년생 원숭이띠 동네 친구 세 명이 뭉친 밴드다. 잔나비는 지난해 자신들의 밴드를 알리기 위해 ‘슈퍼스타K5′ 에 참가했다. 하지만 세 사람 중 리더인 정훈만 플랜비에 속해 TOP7 에 오른 바 있다. 비록 ‘슈퍼스타K5’에서는 찢어져 실력을 발휘했지만,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탄탄한 음악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노벰버 레인’은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멤버들의 고등학교 시절 겪은 지인의 죽음을 기억하며 만든 곡이다. 그날 내렸던 11월의 비처럼 차가운 기억들이 곧 눈이 되어서 따스하게 내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기존 이미지와는 달리 감성적인 곡으로 드라마틱한 전개에서 보이는 잔나비만의 색깔이 돋보인다. 또한 엔딩 부분에서 다음 발표될 앨범의 타이틀곡을 예고하며 극적인 곡 구성에 포인트를 더했다. 색다른 음악적 ‘스포일러’ 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밴드 잔나비는 100회 이상의 홍대 클럽 공연과 버스킹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아 왔다. 2014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참가해 2014펜타슈퍼루키에 선정되고 최근 홍대가요제 결선 10팀에도 선발되어 최종 경연을 앞두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페포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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