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6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는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이름을 올렸다.
# 남미 2팀, 유럽 2팀 남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독일-브라질, 아르헨티나-네덜란드가 4강에서 격돌한다.
독일은 지난 5일 새벽 1시 열린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가장 먼저 4강행을 결정지었다. 이어 같은 날 5시 개최국 브라질이 티아고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의 골로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하고 두 번째 4강 진출국이 됐다.
6일 1시에는 아르헨티나가 부활한 곤살로 이과인의 결승골로 벨기에를 잡고 24년 만에 4강을 결정지었고, 같은 날 5시에는 네덜란드가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카를 꺾고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이로써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4강 대진표에 따르면 브라질과 독일은 9일 오전 5시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 격돌한다.
유럽강호와 삼바축구의 강호들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TEN COMMENTS, 네이마르의 부상은 브라질 뿐 아니라, 축구팬들에게도 큰 손실. 네이마르의 현란한 드리블을 볼 수 없다니…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트위터 @FIFAWorld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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