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캡처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골든타임’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바치는 작품이었다고 고백했다.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이선균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이선균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어떤 지병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단풍놀이를 앞두고 갑자기 추워져서 심장에 무리가 갔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마음이 아픈 건, 떠나기 이틀전 어머니가 전화가 왔었는데 ‘엄마, 나 지금 바쁘니까 끝나고 전화할게요’라면서 끊었다. 그런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선균은 “월요일 새벽에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어서 봤더니, 어머니가 119에 실려갔다고 하더라. 심근경색이라고 했고 형이 점심 때 교대를 하자고 해서 조금 여유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형이 다시 전화가 오더니 ‘빨리 와야겠다’고 했다. 심근경색이 아니라 대동맥이 끊어진 상태였더라”며 “초진이 잘못된 경우였다. 구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갔는데 수술을 하다가 돌아가셨다”며 “정말 사고처럼 돌아가시니까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드라마 ‘골든타임’을 하게 된 계기도 어머니 때문이다. 어머니를 보내며 응급실을 보다보니 이건 엄마가 나보고 하라는 건가 싶었다”며 “정말 잘하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해서 후회 없이 만들고 싶었다. 어머니께 바친다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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