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에서 차갑고 냉철한 호텔리어 이동욱(차재완 역)이 휴머니즘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든 일에 철두철미한 성격의 일명 ‘호텔 괴물’로 오직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오면서 자기 감정을 철저히 숨긴 그가 인간적인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 것.지난 방송에서는 냉혈한 재완의 숨겨진 따뜻한 모습들이 그려졌다. 그는 화재 사건과 관련된 윤재(유세형 분)의 자수를 유도하는 장면에서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말에 “꼭 그렇게 해. 네 이름 되찾고 다시 사람으로”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어 윤이사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모네(이다해 분)를 걱정한 그는 그녀의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살짝 미소를 지었으며, 모네를 위해 달콤한 케익을 샀지만 끝내 나서서 전해주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는가 하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호텔 손님의 아이를 돌보게 된 재완은 자신이 아끼는 프라모델을 막 만지는 꼬마 손님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울상 짓는 모습을 보였으며, 말을 태워달라는 황당한 요구에도 아이를 뒤에 태우고 말 흉내를 내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정다감한 본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이날 이동욱은 이다해를 괴롭히는 이덕화(이중구 역)의 만행에 분노하는 모습부터 차가운 원칙주의자였던 캐릭터가 조금씩 변화를 맞는 모습까지,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리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 소화해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잠든 자신을 위해 무릎 베개를 해준 재완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모네가 그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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