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망한 상근이

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 출연해 ‘국민 애견’으로 사랑받았던 상근이가 11일 운명을 달리했다.

11일 동물 복지단체 ‘동물과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11일 오후 1시께 자택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상근이의 주인인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장은 상근이의 사망 원인을 괴사성 비만세포종이라고 밝혔다.이 병은 주로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난치병으로 상근이는 최근 비만세포종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4월생인 상근이는 올해 11세로 인간에 비교하면 70세에 가까운 나이였다. 상근이는 2009년 12월 ’1박2일-혹한기 대비캠프 3탄’ 방송 이후에는 프로그램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2월 이웅종 소장과 하께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상근이의 사망 소식에 개그맨 지상렬, 배우 클라라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동물과 사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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