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샹 광고 발표회에서 이민호로 인해 몰려든 인파
배우 이민호가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구름 인파를 몰고 다녔다.26일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에 따르면, 이민호는 지난 25일 중국 쳉두(성도)에서 중국 최대 제과회사 아이샹그룹이 런칭하는 아이샹 투도우의 기업광고 발표회에 참석했다.쳉두의 한 대형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업체 관계자와 VIP 초대 인사만을 대상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입장하지 못한 수천 명의 팬들이 호텔 주변에 구름처럼 몰려들어 일대 혼란을 빚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리고 이민호의 사진으로 만든 입간판이 수십 개나 세워지기도 했다.
행사 전에 진행된 각종 매체와의 합동 기자회견은 인파 운집으로 인한 사고 우려 때문에 회견 장소를 철저히 비밀에 붙이며 ‘연막작전’을 펼친 끝에 치러졌고 이로 인해 애타게 이민호를 찾아다니는 팬들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이민호가 모델로 출연한 과자 CF는 방송되자마자 동영상 사이트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프로모션 행사 현장 상황은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 되듯 퍼져나갔다.
이민호는 지난 설 중국 국영방송국의 최대 인기프로 ‘춘완’에 출연한 이후 지명도가 부쩍 높아져 기존의 인기에 폭발적 파급력을 보탰다. 드라마 2011년‘시티헌터’와 ‘상속자들’에 이은‘춘완’ 출연으로 결정적 만루 홈런을 때린 셈이다.중국 최대의 제과그룹이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야심차게 출시하는 신제품 광고에 자국 스타가 아닌 외국 배우를 모델로 전격 기용한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민호라면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현지 광고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소구력이 뛰어난 한류스타는 단연 이민호”라며 “그의 존재는 대체불가이며 그의 인기는 상상 불능”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민호는 중국에서 자동차 전자 화장품 의류 캐주얼 오픈마켓 등 중국에서 최고기업의 광고 모델로 잇따라 출연했고 이번 광고를 통해 제과업체에도 진출했다. 현재에도 업종을 불문하고 수십 개의 광고 섭외가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중국판 ‘이민호의 하루’라는 농담이 현실이 될 조짐이다.
지난 1980년대 후반 홍콩영화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주윤발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사랑해요 OOO”라는 음료 광고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장국영도 ‘XX 초컬릿’으로 폭발적 관심을 받았던 사례처럼 이민호는 이제 중국인들에게 단순한 ‘외국 배우’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 우상으로 자리 잡으며 불멸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소속사는 분석하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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