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리얼리티: 꿈의 미로’(이하 ‘리얼리티’)가 4월 3일 국내 개봉된다.
‘리얼리티’는 나폴리에서 생선 장수를 하는 평범한 가장이 스타가 되고 싶은 강박관념에 빠져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내용을 다뤘다. ‘일반인 스타 탄생’이라는 꿈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미디어의 위선과 폐해를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아냈다. 또 ‘해리 포터’ ‘킹스 스피치’ ‘문라이즈 킹덤’ 등의 음악을 맡았던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은 영화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 이야기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처남에게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리얼리티 쇼 열풍을 일으킨 TV쇼 ‘빅 브라더’를 소재로 했다. 일반인들이 출연해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정하는 이 TV쇼는 열광적인 스타덤과 상당한 액수의 상금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생역적을 꿈 꾸게 만들었다.‘리얼리티’에서는 넘치는 끼와 재능을 지닌 루치아노가 가족들의 권유로 ‘빅 브라더’ 오디션에 도전한다. 1차 면접에는 합격했지만, 최종 합격 소식은 오지 않는다. TV 출연을 할 수 없게 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과대망상에 빠져가는 루치아노의 모습을 통해, TV 쇼와 오디션 열풍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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