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영화의 사이즈가 달라진다. 전 세계가 탐냈던 괴수영화의 대표작 ‘고질라’가 5월 돌아온다.

‘고질라’는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질라’에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로,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후 30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소설, 만화 등으로 제작된 ‘크리쳐물’의 대명사이자 전 세계적인 판 문화 아이콘이다. 할리우드 역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1998년 영화화한 바 있다.

1998년 ‘고질라’ 이후 16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리부트(Reboot :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됐다. 이번에 선보일 ‘고질라’는 할리우드 신성 애런 존슨과 핫이슈 메이커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을 맡았다. 브라이언 크랜스톤, 줄리엣 비노쉬, 와타나베 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새로운 ‘고질라’의 탄생을 위해 합류했다.영국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등을 수상한 다양한 TV 시리즈의 시각효과와 SF 스릴러 ‘괴물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도심 한복판을 강타한 고질라의 등장과 갑작스런 재난에 대항한 인류 최후의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다. 재난 영화의 혁명적인 사이즈를 예고하는 새로운 ‘고질라’는 영화적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거대하고 실감나는 괴물의 등장을 예고한다. 원작에 가장 충실한 고질라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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