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관객수 기준으로 올해 세계 극장업계 빅 5에 올랐다.

CGV는 22일 “올해 국내외 합산 관객수가 미국의 리갈 시네마, AMC, 시네마크, 멕시코의 시네폴리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단일 브랜드 기준 1억 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CJ CGV는 중국과 미국이 각축을 벌이는 세계 극장 시장에서 멀티플렉스, 컬처플렉스 등 한국형 극장을 앞세워 성장했다. 2006년 10월 중국 상해에 멀티플렉스를 개장하면서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이달 기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3개국에 총 40개 극장, 296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CJ CGV 서정 대표는 “CGV는 글로벌 TOP5에 진입한 만큼, CGV만의 한국형 컬처플렉스 문화가 전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1위 사업자로서 다양성 영화관 무비꼴라쥬 확대 등 문화 복지의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CSV 경영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GV는 2020년까지 4DX 포함, 전세계 60여 개국 진출해 글로벌 1등 멀티플렉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CGV는 멀티플렉스의 확장을 통해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지난 18일 2억명을 돌파한 국내 총 영화관람객수는 올 연말까지 2억 1,000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인당 평균 영화관람 편수는 4.12편을 기록하며 미국(2013년 3.88회 예상, 스크린 다이제스트 기준)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뒤이어 호주 3.75 편, 프랑스 3.44편 등으로 국민 연간 평균 4회 이상 극장을 찾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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