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의 실태를 보도한 SBS ‘현장21′ 방송화면

SBS ‘현장21′의 보도로 그 실태가 폭로된 연예병사 제도가 끝내 폐지된 가운데, ‘현장21′ 방송분에 등장했던 연예병사를 포함 총 8명의 병사들이 징계를 받는다.

25일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열린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숙소를 무단이탈한 이모 일병과 최모 일병에 대해 10일 영창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김모 병장과 강모 병장, 이모 상병, 김모 상병, 이모 상병 등 5명의 연예병사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무단 반입 사유로 각각 4일의 영창 처분이 내려졌다. 춘천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뒤 영화를 보기 위해 부적정한 시간에 외출한 이모 상병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10일 근신 징계를 내렸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면서 총 15명의 연예병사 중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12명의 병사를 경기도와 강원도 소재 야전부대로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한 바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