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최은희, 쇼호스트로 인생 제2막 시작
2007년 하지원과 찍은 화장품 광고로 '눈길'
"경쟁률만 200대 1이었다"


추억의 스타들의 근황을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뭐하고 사냐'.

'텐아시아 뭐하고 사냐'가 개그우먼 최은희의 근황을 알아봤다.

2005년 SBS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은희는 SBS '웃찾사',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해 아름다운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MBC '볼수록 애교만점', KBS2 드라마 '강력반'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최은희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근황부터 앞으로의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7년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지원과 화장품 광고를 찍은 최은희. 그는 "아마 개그우먼 중에서 마스카라 광고를 찍은 건 내가 처음일 것"이라면서 "하지원과 단독으로 찍어도 내가 밀리지 않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당시 신인 연기자들부터 얼굴이 좀 알려진 배우들까지 후보에 올라와 있었다. 광고가 귀여운 콘셉트였는데, 그게 나랑 잘 맞아서 되지 않았나 싶다. 나로서는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최은희는 활동 당시 청순한 미모로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웃찾사' 시청률도 높고 인기가 많을 때였다. 코너에 잠깐 나왔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궁금해 해줘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래 있었다. 그 덕에 조금씩 얼굴도 알리고 활동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2013년 쇼호스트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최은희. 그는 "7~8년 정도 개그우먼 활동을 하던 중 홈쇼핑을 보고 매력에 푹 빠졌다"면서 "처음에는 게스트로 활동하다가 중간에 공채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했다. 거기서부터 쇼호스트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호스트 활동을 하다가 중간에 쉬기도 했다. 지금은 '라이브 커머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그우먼에서 쇼호스트로 직종을 변경한 후 행사장에서 하지원을 만난 적 있다는 최은희는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더라. 요즘도 (하지원이) 활동을 잘하고 있는데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은희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소상공인 살리기' 이벤트를 하고 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당분간은 라이브 커머스로 찾아뵐 것 같다"고 전했다.
[뭐하고 사냐] "경쟁률만 200대 1"…하지원과 광고 찍은 개그우먼 근황은?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