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의 원주 미로시장 칼국숫집 사장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골목식당'에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당들을 다시 찾는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강원도 원주 미로 시장을, 백종원은 인천 신포 시장을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와 정인선은 원주 미로 시장의 칼국숫집 사장이 자주 가게를 비운다는 제보를 듣고 가게를 방문했다. 앞서 칼국숫집 사장은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칼국숫집 사장을 만난 두 MC는 부쩍 수척해진 그의 모습에 당황했다. 칼국숫집 사장은 이들에게 휴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내가 건강하지 못하다. 암에 걸려 서울에서 수술을 하고 왔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주는 칼국숫집 사장을 위해 백종원과의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전화 연결에 성공하자 칼국숫집 사장은 “대표님 사랑한다. 보고 싶다”면서 “다음에 와라. 너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김성주가 칼국숫집 사장을 대신해 휴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백종원은 "참 거지 같네"라고 읊조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힘내라.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헐 암이라니...진짜 세상은 불공평해요!” “모자 쓰고 우는 모습에 전 폭풍 오열했어요!”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 유방암이라고 하시던데...항암 치료 중이신 듯. 저도 기도할게요!” “진짜 저런 천사 같은 할머님이...” “할머니 꼭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꼭 원주 가서 칼국수 먹으러 갈게요!” 등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댓글 뉴스]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사장, 암 투병에 위로 물결 "꽃길만 걷길"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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