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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2’가 개봉 17일 만에 올해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가 됐다.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에 이어 ‘겨울왕국2’까지 한 해에 1000만 영화 5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개봉 46일 만에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시즌1의 속편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 관객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 7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2014년 개봉한 시즌1보다 3배나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인물들의 OST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et it go’로 열풍을 일으켰던 시즌1과 함께 ‘겨울왕국2’ OST ‘Into The Unknown’도 국내 음원 사이트 팝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겨울왕국2’의 뜨거운 흥행세는 상영 독과점, 오역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겨울왕국2’는 80%대의 높은 수치로 전국 상영관의 스크린을 장악하며 한국영화계의 비판을 받았다. 급기야 한 시민단체는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영화 초반 안나의 대사와 엔딩 부분에서 안나가 엘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오역이 있다는 지적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디즈니는 “번역가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에 직면했던 ‘겨울왕국2’의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빠른 흥행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겨울왕국2’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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