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출연
결혼 7개월 부부…현재 2세 계획 중
양준혁 "주위에서 장가 잘 갔다고 하더라"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19세 연하의 아내 박현선과의 금실을 과시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다.

지난 27일 방영된 '퍼펙트 라이프'에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양준혁은 결혼 이후 주변 반응에 관해 "어딜 가도 인상이 펴졌다고 한다. 장가를 잘 갔다고 하더라. 어려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퍼펙트 라이프' 1회 게스트다. 당시 노총각의 생생한 삶을 여실히 드러내는가 하면, 열애 중이던 박현선과 깨 쏟아지는 통화로 화제를 모았다. 박현선은 "그때는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맡기 전이라 방송 출연이 곤란했다. 근데 어머니가 방송을 보고는 화가 나서 전화가 오더라. 아직 허락도 안 했는데 방송에서 통화를 하냐고 따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BAD 7개가 나올 만큼 안 좋은 몸 상태를 갖고 있었던 양준혁. 이에 박현선은 "우리 아빠가 나에게 사랑에 미쳤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결혼한 지 7개월 된 신혼부부다. 양준혁은 "2세를 준비하고 있다. 출연진이 다들 다산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사진='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사진='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이어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중 양준혁은 침실이 아닌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자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가 아예 매트리스를 깔아버렸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일어나자마자 박현선에게 모닝 뽀뽀를 날렸다. 그는 "거의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한다"고 자랑했다. 이후 몸무게를 재며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체중은 113.2kg이다. 양준혁은 "2세 준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조금 빠졌다가 요요가 와서 다시 찐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 박현선 부부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아나운서 김현욱이다. 김현욱은 양준혁에게 2세에 대한 특별한 조언을 남겼다.

46세의 나이에 쌍둥이를 얻었다는 김현욱은 "양준혁과 놀러 다닐 때 누가 먼저 결혼을 할까 싶었다. 양준혁이 순진해서 결혼을 어떻게 할지 걱정되더라. 올해 임신한다고 해도 내년에 낳으면 양준혁이 54세"라고 설명했다.
/사진='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사진='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이에 양준혁은 "내가 74세일 때 아이가 20살이면 딱 좋다"며 씁쓸해했다. 그는 "이종범에게 24살의 아들이 있다. 근데 벌써 프로야구판을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현선은 "오빠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현욱은 식사 도중 거실에 놓인 매트리스에 "분위기를 내려면 매트리스 좀 치워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양준혁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이거 얼마나 분위기 좋은지 아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현욱은 "밥 먹다가 안방 갈 시간도 아까운 거냐"고 물었고, 양준혁은 "그렇다. 안방 갈 시간이 어디 있냐"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박현선은 부끄러운 듯 양준혁을 말렸지만, 양준혁은 "눈 맞는 순간에 바로 (매트리스) 옆"이라고 덧붙였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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