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사진=TV CHOSUN)
골프왕 (사진=TV CHOSUN)


‘골프왕’이 새 멤버로 허재와 샤이니 민호를 합류시킨 제 2기 출격을 알리며, 다가올 시즌2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2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2%, 분당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채널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 멤버들이 ‘아나운서’ 팀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동국-이상우에 이어 허재-샤이니 민호와 함께하는 ‘시즌2’의 시작 알려 아쉬움과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날 ‘골프왕’ 멤버 이동국-이상우-장민호-양세형은 ‘아나조유’ 멤버 유정현-조영구-오정연-박은영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박은영은 장민호와 10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인연을 회상하며 “역시는 역시다”라고 칭찬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정연 역시 18년 전 양세형이 자신에게 연락을 했다는 깜짝 고백을 터트렸지만, 양세형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대체 누구랑 헷갈리는 거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와 방송인이 모인 날인만큼, 경기 중 특별 이벤트로 ‘도전 골프벨’이 진행됐다. 첫 번째 문제부터 3명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두 번째 문제 결과 ‘골프왕’ 멤버 중 장민호만 남는 충격 사태가 발발했던 터. 장민호가 고군분투하며 문제를 맞혀 가는 사이 ‘패자부활전’이 진행됐고, 이동국이 답을 맞히며 장민호와 마지막 대결을 벌였지만 두 사람 모두 오답을 내놔 아쉬움을 안겼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양 팀은 결국 승부치기로 승패를 나누게 됐고, 홀인원을 목표하며 기세등등하게 나선 이동국이 챔피언다운 실력을 발휘, ‘골프왕’ 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고 환히 웃었다.

그런가하면 이동국과 이상우가 아쉬운 작별을 알리며 ‘골프왕’ 시즌2가 본격 출격을 알렸다. 새 멤버를 맞이하기 위해 골프연습장을 찾은 장민호와 양세형은 모니터룸에 숨어 탐색을 시작했다. 먼저 샤이니 민호는 “최근 골프에 푹 빠졌다”며 “2회 마스터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포부로 두 사람을 긴장케 했다. 또한 민호는 “‘골프왕’ 섭외가 들어왔을 때 로또 맞은 느낌이었다”고 감격을 토하며 김국진과 김미현에게 “아빠 엄마가 돼 달라”고 애교를 부려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두 번째 새 멤버 허재가 등장했고, “레슨을 한 번도 안받아봤다.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말하더니 “나만의 타법이 있다. 퍼터랑 어프로치는 프로만큼 한다”는 당당함을 뿜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테스트가 진행됐고, 민호가 완벽한 포즈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탑볼을 친 반면 허재는 특유의 감각과 운동신경으로 시원한 굿샷을 날려 감탄을 쏟게 했다. 그리고 김국진과 김미현은 두 사람에게 ‘골프왕’ 원년 멤버들에 대한 생각을 묻자 허재는 “양세형은 거의 내 수준이다”라고 도발했고, 민호 역시 “저보다 잘하시지만 따라갈 수 있겠다”고 말해 지켜보던 장민호와 양세형을 발끈하게 했다.

결국 이들은 선후배 간 서열 정리를 위해 원년 멤버와 신입 멤버로 팀을 나눠 2대 2 한 홀 대결을 펼쳤다. 허재와 양세형이 파워풀한 스윙으로 공을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시켰지만, 민호와 장민호는 공을 OB에 빠트리며 세컨샷에 당첨되는 등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벌였다. 두 팀은 한 홀 대결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추가로 40m 니어핀 대결을 벌였고 양세형과 장민호가 볼을 더 가깝게 붙이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두 선배가 “혼구녕을 내줬다”고 기뻐하는 동안 허재는 깊은 아쉬움을 토했고, 민호는 자책 모드에 돌입했던 터. 골프에 대한 자부심과 경기에 대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새 멤버들의 모습이 다가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시청자들은 “아나팀 골프 실력 대단했다!” “‘골프왕’ 미션들 점점 기상천외하고 재밌어진다” “이동국, 이상우 떠나보내기 너무 아쉽지만 새 멤버 조합 좋다! 시즌2 더욱 재밌어질 듯” “허재와 민호 승부욕의 화신들이네” 등 폭발적 반응을 보냈다.

한편 ‘골프왕’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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