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태곤이 생선으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던 계획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740회에서는 '방구석 빌런즈' 특집을 맞아 배우 이태곤, 최대철, 태항호,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했다.

특히 자타공인 낚시에 완전 홀릭된 이태곤은 "여자친구를 예전에 낚시를 데려갔었다. 갯바위 낚시를 데려갔는데 괜찮겠다고 해서 데려갔는데 며칠 후에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현은 "갯바위를 데려간다는 건 헤어지겼다는 얘기다. 서있기도 힘들고 남자도 화장실가기 힘든 곳인데 거길 데려갔다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에 이태곤은 "낚시 데이트가 얼마나 건전하냐. 숙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비싼 고기 잡아다주고, 어머니 선물로 갔다드려라면서 줄 수도 있고"라고 낚시러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태곤은 프러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할거냐라는 질문에 "고기에 반지 넣어서 잡아 당기면 반지가 나오게 하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라스 패널들은 "잡아당기다 내장이라도 나오면 그거 대참사다" "여자들은 비린내난다고 싫어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유세윤은 "이거 하려고 부른거야?"라며 여자친구의 반응을 연기해 웃음을 안겼고, 이에 이태곤은 "다른 방법을 구상중이다"라고 말했지만 김준현은 "다음에도 고기는 넣을꺼죠?"라고 확신 사살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자친구를 갯바위에 데려 갔다고. 이건 헤어지겠다는 얘기다. 갯바위는 일단 사람이 없다. 어떤 시설도 없다. 서있기조차 힘들고 해 뜨면 피할 데도 없고 거기서 남자도 화장실 가기 힘든 곳. 거길 데려갔다더라"고 폭로했다.

MC들은 기겁하며 이태곤에게 여자친구가 좋아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태곤은 "며칠 후에 헤어졌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곤은 "제가 간다 했을 때 같이 가고 싶다 해서 안 된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양쪽 서야 하는데 평평하지가 않잖나. 짝다리 짚고 있어야 하는데 다리 쥐나기 시작한 거다. 그걸 한 14시간 시켰더니"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김구라는 "잘 헤어졌다. 안맞는 것"이라고 난색했다.

하지만 이태곤은 연애 못 하는 사람이라는 시선에 대해선 "그런 얘기 많이 들었지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자신감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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