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주인공
"서로 집 비번도 알아"
이찬원 위한 노래 프로듀싱
'아는 형님'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아는 형님'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영탁과 이찬원이 뭐든 잘하는 만능 캐릭터 매력으로 '아는 형님'을 휩쓸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300회 특집으로 슈퍼주니어 은혁·동해, 영탁, 이찬원이 출연했다.

영탁과 이찬원은 앞서 '미스터트롯' TOP7 특집에 출연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이날 최고 시청률상을 받았다. 영탁은 "우리 둘 밖에 못 왔는데 함께한 멤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영탁과의 친분에 "서로 집 비밀번호도 알고, 어느 날 형이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 배경이 익숙해서 보니까 우리 집이더라"라고 말했다. 영탁은 "찬원이는 없는 집에 동원이랑 놀러갔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실제로 찬원이의 찐팬이다. 문자 투표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은혁의 어머니에게 "어머님의 찬또배기 이찬원이다.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영탁과 친분이 있는 김희철은 "영탁이가 연기도 잘 한다"라고 말했고, 영탁은 "가수가 노래 따라 간다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노래처럼 내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출연하게 됐다. 지금처럼 감사한 날들이 벌어지다보니까 작년에 드라마 2편에 출연했어"라며 드라마 '꼰대인턴',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영탁은 "주변에 연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박기웅, 지승현이 친구다"라고 말했고, "임창정 형처럼 생활연기를 해보고 싶어"라며 즉석에서 연기를 보여줬다.

영탁은 이찬원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찬원이를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가 2곡 정도 있는데 방송에서 거의 1절까지 다 불러서 사람들이 알게 하고 다른 분 노래로 앨범을 내더라고"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찬원이 노래를 들어봤는데 내가 만든 노래보다 좋더라. '편의점'이라는 노래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찬원은 "음악 방송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D&E는 영탁의 '찐이야' 노래에 맞춰 안무를 준비해 보여줬고 영탁은 "너무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영탁은 슈퍼주니어 D&E가 한 댄스를 연습해 SNS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영탁은 '찐이야'의 해외 인기에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 진이 있지 않나. 전세계 아미 분들이 '저 사람은 누군데 진을 외칠까'라고 해서, 나를 '진진진맨'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어렸을 때 넉넉한 집안으로 자라질 못했어. 나한테는 돈을 잘 안 쓰는데 주변 사람들 선물을 사. 백화점 실적이 많이 쌓였는데 내 걸로 산 건 단 한 개도 없다"라며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작년에 열심히 곡을 만들어서 주변 동료들에게 곡 선물을 했었다. 살면서 100명 프로듀싱이 목표다"라며 노래 실력 외에도 프로듀싱 능력을 보였다.

이찬원은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아버지가 많이 반대하셨다. 그래서 아나운서가 되자고 생각했고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서 스포츠 아나운서가 꿈이었다"라며 곧바로 수준급의 스포츠 중계를 했다.

또 이찬원은 수많은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SM, JYP, YG 등에도 지원했었다. SM오디션 당시에 '비와 당신'을 불렀다. 트로트 창법으로 불렀는데 심사하는 분들이 고개를 숙였다. 대형 기획사와는 안 맞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영탁과 이찬원은 이수근·민경훈과 머리 탁구 대결을 벌이며 몸개그 센스까지 보여 완벽한 엔터테이너 자질을 보였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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