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약방', 지난 26일 방송
배기성♥이은비 부부 일상 공개
배기성 "다이어트 꾸준히 하는 중"
/사진=MBN '알약방' 방송화면
/사진=MBN '알약방' 방송화면
그룹 캔의 배기성이 결혼 후 달라진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MBN '알약방'에서다.

지난 26일 방송된 '알약방'에는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배기성, 이은비 부부가 출연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배기성은 12살 연하의 쇼호스트이자 아내 이은비와 병원에 방문해 체성분 검사로 비만 정도를 진단했다. 그는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집에서 아버지가 식사를 하는데 우리랑 밥 먹는 (반찬들이) 좀 다르더라. 당뇨병으로 인해서 식사를 바꿔서 먹는 걸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까 (당뇨병) 가족력이 조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뇨병이 매체에 나오면 관심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은비는 곡 작업 중인 배기성의 녹음실을 방문했다. 그는 구석진 곳부터 천천히 탐색하던 중 과자 부스러기를 발견했다. 이에 배기성은 발뺌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알약방' 방송화면
/사진='알약방' 방송화면
결혼을 위해 15kg을 감량했다는 배기성은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고 있기는 한데, 요요현상이 자꾸 오고 하니까 (몸무게가) 왔다 갔다 한다"며 "(아내와) 같이 있으면 다이어트를 해야 하고, (아내가) 없을 때는 또 널브러지면서 과자를 먹게 된다. 그런 걸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는 걸 분명히 나도 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근데 식습관이라는 게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 그래서 아내가 오면 싫어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간식을) 숨겼다"고 덧붙였다.

이은비는 "신랑이 원래 턱선이 날렵했다. 결혼식을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했는데 요요현상이 생기면서 돌아오지 않냐. 지금도 한 번 살을 빼봤기 때문에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혼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는 배기성은 "솔직히 결혼 전에는 (누가 날 챙겨주고) 이런 게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아내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비는 "배기성은 순한 양에 일과 가정에 충실한 남자"라고 언급했고, 배기성은 "그러니까 여기에 오면 욕망과 갈망이 넘친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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