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옥문아들' 배우 차태현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개그맨 정형돈에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냈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과거 정형돈의 집까지 찾아가 공황장애책을 선물한 미담이 공개됐다.

이날 차태현은 정형돈과 같이 자신도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차태현은 “당시 형돈이가 촬영 중 대기실에서 쓰러졌는데, 나도 공황장애로 쓰러졌던 경험이 있던 터라 너무 짠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형돈이의 집을 수소문해 우편함에 책을 넣어뒀다고 하더라”라며 차태현의 선행을 밝혔다. 그러자 정형돈은 “그 책을 읽고 펑펑 울며 감동해 차태현에게 문자를 보낸 기억이 난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차태현은 “과거 공황장애에 대해 잘 몰랐을 때 미국 촬영 중 쓰러진 적이 있다”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밝혔다. 차태현은 “공연 30분 전에 쓰러졌었는데 신화 김동완이 슈퍼맨처럼 다가와 수지침으로 여기저기 손발을 다 따줬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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