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첫 패배의 아픔을 딛고 반격에 나선다.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케냐의 경기가 오늘(27일) 오후 9시 3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45년 만의 메달 도전과 함께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기에 여자 배구에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

V-리그 초창기 간판스타이자 36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맏언니' 한유미 해설 위원은 세계 3위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첫 경기이고, 첫 세트부터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기에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서로를 믿고,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애정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 해설 위원은 오늘 경기에 대한 예상으로 "케냐전은 우리의 플레이만 제대로 나온다면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전에서도 세트를 거듭할수록 차츰 경기력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되찾고 공격의 다양성을 더 살리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25일 KBS 한유미 해설 위원이 1TV를 통해 중계한 대한민국 대 브라질 경기는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SBS 5.7%, MBC가 4.3%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 4일 째에 접어든 오늘(27일)은 8강 진출을 위한 반격에 나선 여자 배구와 함께 진종오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질 10m 공기권총 혼성, 한국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의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결승,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태권도(여 +67kg 이다빈 남 +80kg 인교돈), ‘탁구 신동’ 신유빈이 출전하는 탁구 남녀 단식 16강 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KBS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투지가 폭발하는 올림픽 현장을 오전 9시 20분부터 1TV와 2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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