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방송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방송캡처)


방송인 정준하가 은퇴설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게스트로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고정 프로를 3개나 하고 있는데 왜 방송에 안 나오냐고 하더라"라며 "하루는 어떤 작가가 전화가 오더니 '이제 방송 다시 하냐', '은퇴했다길래 섭외 전화 안 했다'"라며 은퇴 소문이 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준하 형이 SNS로 음식 배달하는 사진을 올렸다"고 했고, 송은이는 "사업에 올인한 줄 알았다"고 했다. 정준하는 "잠시 올인한 적도 있었다. '무한도전' 끝나고 그 해는 방송이 쉬고 싶었고, 불러주는데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송은이는 "그럼 은퇴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거냐"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형돈은 "우리 형이 얼마나 방송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뼛속까지 방송인이다"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오고 싶어 형돈이한테 매달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정준하는 무한 도전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 설명했다. 정준하는 "형돈이 뿐만 아니라 유재석, 박명수 불화설이 안 돈 사람이 없다"며 "형돈이는 6년 만에 재회했다"며 멤버들간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정형돈은 "아직 하하는 만난 적이 없다. 연락을 하는 데 겹칠 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정준하는 "13년을 매일 보다가 안 보고 연락 안 하면 (불화설이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를 땄다"며 음식에 맞게 "페어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1년에 6명만 뽑는다. 이건 대회여서 국가대표 소믈리에를 뽑는 거다"며 2018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음을 덧붙였다. 정형돈이 "지금은 뭐하냐"고 묻자, 정준하는 "지금은 주류 심사위원도 하고 누룩 포럼도 다닌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준하는 "'무도' 마지막 회를 못 보겠더라. 그때 당시에는 믿기지 않았다. 보면 자꾸 눈물이 나고 생각이 났다"며 "처음 멤버들과 끝을 같이 못한 게 아쉬웠다. 언젠가 다 모여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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