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사진=방송캡처)
비디오스타 (사진=방송캡처)


정준하가 아직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뜻밖의 겁쟁이 특집 '나 지금...떨고 있니?'로 꾸며져 정준하, 박주호, 최현호,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정준하는 산다라박의 '아직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보지 못했나'라는 질문에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못 본 게 아니라 볼 수가 없었다. 마음속에서 떠나보낼 준비가 안됐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무한도전' 영상을 보여줬고, 정준하는 영상을 보던 중 눈물을 훔치며 "지금도 못 봤다. 못 보겠다. 지금도 '무한도전'을 생각하면 다음 주도 또 만나서 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숙은 "만약에 유재석 씨와 함께 다른 멤버들이 '지금 준하 형만 들어오면 한데'라고 한다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제일 먼저 달려가겠다. 나이는 좀 먹었지만 더 열심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 있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래퍼 MC민지로 힙합 앨범 '아새우!'(I say woo!)를 발표한 정준하는 아들 로하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대해 로하가 3일 만에 안무를 습득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하는 "로하가 워낙 에너지가 많아 운동을 시켜보려 했는데 운동 신경이 없다"라고 전하며 반면 미술과 춤에는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지인의 소개로 댄스 학원에 다니게 됐다고. 이어 갑자기 찍게 된 뮤직비디오에 정준하는 로하에게 안무를 알려줬고, 이에 로하가 관심을 보여 3일 만에 안무를 습득해 뮤직비디오를 함께 촬영하게 됐던 것.

MC민지보다 더 뜨거운 로하를 향한 반응에 정준하는 "잘 추니 든든했다. (음악방송에서) 로하가 없으니 불안해 긴장했다"고 전하며 로하의 훈훈한 외모에 "'엄마가 미인인가 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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