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자녀 이야기에 눈물
"아이 못본다면 죽음 택할 것"
4MC 숙연케 만든 절절한 사연
'돌싱글즈' 이지혜/ 사진=MBN 제공
'돌싱글즈' 이지혜/ 사진=MBN 제공
MBN ‘돌싱글즈’ MC 이지혜가 자녀에 관한 돌싱남녀들의 솔직 고백에 오열한다.

이지혜는 ‘돌싱글즈’에서 MC 이혜영, 유세윤, 정겨운과 함께 돌싱남녀 8인의 로맨스를 지켜보는 스튜디오 MC로, 첫 회부터 차진 입담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만남에서 피어난 러브라인을 족집게처럼 예측하며 촉을 가동하는가 하면, ‘강다니엘 닮은꼴’ 출연자 최준호 씨에게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지혜가 ‘돌싱글즈’의 2회 녹화 도중 스튜디오에서 펑펑 눈물을 쏟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날 녹화에서는 앞서 이름과 이혼 연차만 공개했던 돌싱남녀 8인이 나이와 직업을 비롯해 선택의 ‘관건’으로 꼽혔던 출연진들의 자녀 여부가 공개된다.

이중 한 출연진의 자녀 여부에 관련한 솔직한 고백에 이지혜는 “엄마로서는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라며 이야기에 몰입한다. 이어 “만약 내가 아이를 볼 수 없게 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다른 출연진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이어지자, 이지혜는 결국 “이제야 모든 게 다 이해된다”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 “그동안 우리가 오해를 했다”며 ‘엄마’ 이지혜를 비롯해 이혜영, 유세윤, 정겨운을 숙연하게 만든 참가자의 절절한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한 출연진의 ‘반전’이 담긴 이야기가 이지혜를 비롯해 시청자들에게도 먹먹함을 안길 것”이라며 “2회에서는 이들의 더욱 깊은 이야기와 말할 수 없던 속사정이 밝혀지는 만큼 애정 어린 응원을 부탁드리며, 더불어 출연자들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돌싱글즈’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의 솔직한 이혼사와 현실적인 고민, 서서히 피어오르는 ‘썸’을 첨예하게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2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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