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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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같은 특전사 출신인 가수 박군이 SBS '집사부일체' 일일제자로 출연하면서 '군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바캉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의 스페셜 일일제자는 박군. 군복을 입고 캐리어를 들고 등장한 그를 반가워한 멤버들 사이 유독 이승기만 안절부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담당관이라 불어야 되나요?"라고 박군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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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두 사람은 13특수임무여단 흑표 부대 출신으로 박군은 이승기의 옆대대에서 근무했다고. 이승기는 "저는 병사였고 (박군은) 상관, 담당관님이셨다"고 설명했다. 박군은 "승기야 또는 승기 병장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이승기는 '단결'이라며 군대식으로 인사했고 박군 역시 받아줬다. 박군은 "이승기 선배님과 특전사에서 같이 근무한 트로트 특전사 박군"이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TV애서 뵀을 때 진짜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군은 "사회에 나온 만큼 대선배님이시니까"라고 했고, 이승기는 "밖에 오면 사복을 입고 오지"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두 사람은 특전사 출신인만큼 꽉 찬 군부심으로 칭찬 배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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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박군의 팔에 달린 배지를 설명하기 시작했고, 가만히 듣던 양세형은 "조용히 해. 본인이 이야기하게 해줘"라고 부탁해 웃음을 줬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박군의 탑팀 배지를 설명을 이어갔는데, 알고보니 이 배지는 특전사 중에서도 최고의 전투력을 가진 최정예에게만 주는 영광스러운 배지였다.

양세형은 "이승기 군대 사랑이 대단하다. 전역하고 나서 지금까지 군대 얘기를 한다. 술 먹으면 또 한다"고 했다. 박군은 이승기의 '위인전 수준의 군대 썰' 질문을 받고 "정말 모범 용사였다. 엘리트였고 체력 만점에 인성도 좋았다. 전투력 경연대회 때 1000명이 다같이 10km 마라톤을 했는데 나보다 앞에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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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이 "그때 81등인가 82등으로 (들어왔느냐)"라고 하자 이승기는 "90 몇 등했다"고 대답했다. 박군은 "특전사에서 용사로 근무하면서 모든 훈련 다 받은 사람은 이승기 선배님이 처음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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