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음악 인생
애잔한 뒷이야기
"예의없다고 평가받아"
'대화의 희열3' / 사진 = KBS 제공
'대화의 희열3' / 사진 = KBS 제공
'대화의 희열3' 양희은이 청바지에 얽힌 애잔한 사연을 밝힌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한국 포크 음악 전설 양희은이 출연해 51년 음악 인생을 돌아본다. 이와 함께 7080년대 청년 문화의 산증인 양희은의 그 때 그 시절 감성을 소환하는 추억 여행을 펼친다.

1970년대 청년 문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통기타, 청바지다. 양희은은 무대에서 청바지를 입은 최초 여가수로 주목받았다. 1집 '아침 이슬' 앨범 사진 속 양희은의 모습도 청청(청바지, 청셔츠) 패션을 입은 채,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당시 '힙'의 상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MC들이 "일부러 이렇게 코디하신 거냐" 묻자, 양희은은 "아니다. 청바지 한 벌로 생활도 하고 무대에 올라야 했다"고 말하며, 가난해서 단벌로 활동할 수밖에 없던 애잔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양희은은 청바지 의상에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올라 선배들에게 야단을 맞았던 일화들도 이야기한다. 양희은은 "'난 저런 애와 무대에 같이 설 수 없다'고 화를 내신 분도 계셨다”며, 당시 선배들에게 "예의 없다"고 평가 받은 파격적인 청바지 무대 패션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힌다고.

그 당시 청춘의 상징이었던 양희은이 들려주는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는 어떠할지, 아련한 향수를 자극할 양희은과의 대화는 24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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