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예능 작품상
유재석, 57회 백상 대상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
'놀면 뭐하니' 유재석/ 사진=MBC 제공
'놀면 뭐하니' 유재석/ 사진=MBC 제공


MBC ‘놀면 뭐하니?’와 출연자 유재석이 백상 수상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현재 유재석이 분한 ‘MSG워너비’ 제작자 유야호는 새로운 트렌드 세터로 주목 받는다. 한국 전통의 멋과 맛, 그리고 전국민의 추억과 감성을 소환해내면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작자 유야호와 팀 경연을 준비하는 ‘MSG워너비’ 톱8의 모습이 공개된다.

가요계 정상을 노리는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를 만들기 위해 등장한 제작자 유야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20년 ‘환불원정대’로 가요계를 평정한 지미유의 쌍둥이 동생인 유야호는 2021년 오직 목소리로 가요계 정상에서 ‘야호’를 외칠 ‘MSG워너비’를 찾기 위해 치열한 오디션을 시작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공개되는 유야호의 특별한 행보는 ‘MSG워너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린다.

유야호는 ‘전통을 사랑하는 힙스터’로 그의 쌍둥이 형 지미유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전통의 멋과 맛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매회 맵시 있는 생활 한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곱게 딴 그의 머리끝에 달린 것은 한국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으로 김혜순 보유자가 직접 만든 것이다. 매회 달라지는 ‘매듭장’은 유야호의 매력 포인트다.

그는 누룽지, 떡, 곶감, 부각 등 전통 간식과 김치, 삼계탕 등 다채로운 전통 음식을 즐기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이번주에는 뽕잎차와 잔치국수로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자 유야호의 톱텐귀는 음원 차트 역주행을 만들어내며 활약을 입증했다. ‘MSG워너비’의 롤모델인 SG워너비의 노래 ‘Timeless’, ‘라라라’, ‘내사람’ 등은 약 20년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MSG워너비’ 경연을 통해 공개된 노래들 또한 재조명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지난주 유야호의 픽으로 공개된 라붐의 ‘상상더하기’도 빠른 역주행 속도를 보이며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MSG워너비’ 톱8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상상더하기’ 무대도 이번 주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MSG워너비’ 블라인드 경연에 참여한 지원자들과 유야호가 직접 뽑은 톱8 별루지(지석진)부터 김정수(김정민), 강창모(KCM),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까지 세대와 분야를 막론한 이들의 놀라운 보컬 실력이 재발견되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새로운 경연을 펼치고 있는 유야호와 ‘MSG워너비’ 톱8의 성장에 관심이 쏠린다.
'백상' 대상 유재석/ 사진=JTBC 캡처
'백상' 대상 유재석/ 사진=JTBC 캡처
‘놀면 뭐하니?’를 통해 끝없는 변신을 이어온 본캐 유재석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지난 13일 열린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놀면 뭐하니?’는 예능 작품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유재석은 이날 시상식에서 "조금 놀랐다.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년에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염치 없이 받게 되서 뭐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저 혼자 받을 순 없고, 프로그램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수 많은 게스트 여러분과 선후배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또 "요즘 저를 진행자, MC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 저는 개그맨이다. 앞으로는 좀 더 희극인으로서 많은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곘다"고 다짐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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