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우새', 지난 2일 방송
강승윤X송민호, 스폐셜 MC로 출격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활약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그룹 위너의 강승윤과 송민호가 솔직 담백한 입담을 펼쳤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다.

지난 2일 방영된 '미우새'에는 강승윤과 송민호가 스폐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승윤은 송민호의 별명 '송모지리'에 관해 "본인의 관심 분야가 아닌 것에는 좀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본인은 인정을 안 한다"고 밝혔다.

MC 신동엽은 "두 사람이 동시에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송민호는 "포기 못한다"고, 강승윤은 "기다린다"고 답했다. 강승윤은 "나는 기다린다.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내게 올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라며 기다린다. 지금 당장보다는 길게 보고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더불어 송민호는 그룹 내 있었던 갈등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투어갈 때마다 매일 붙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멤버 전체가 싸울 일은 별로 없다. 나머지 옆에 있는 멤버들이 중재한다"며 "최근에 송민호와 김진우가 싸웠는데 그사이에 내가 있었다"고 알렸다. 송민호는 "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투어를 마친 후 의견 차이로 언성이 높아졌다"며 "주먹다짐 전까지 갔는데 강승윤이 먼저 울어버렸다. 그때 우리가 위로해 주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팀에서 막내이자 리더인 강승윤은 고충에 관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종국 엄마는 "말 안 들으면 울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민호도 "강승윤이 워낙 바로 울어버린다. 안무 연습하다가도 안 모이면 울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그런가 하면, 송민호는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동생과 떨어져 지내면서 보통 남매들처럼 못하지만 뒤에서 챙기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여동생이 남자친구를 소개했는데 그게 강승윤이라면?"이라고 물었다. 송민호는 "가까운 사람이라 헤어지거나 한다면 어색해질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결혼한다면?"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승윤이 "형님"이라고 부르자, 송민호는 "미쳤냐고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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