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이 배우까지?
사고 후 첫 앨범
"멜로 역할하고 싶어"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영상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핲기가 연기를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3회 '은밀한 이중생활'에는 법률사무소 사무장, 래퍼, 배우까지 삼중생활을 하고 있는 핲기가 출연했다.

핲기는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장이다. 비주얼은 사무장을 찾아가는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원래 꿈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음악을 참 좋아했다. AFKN 방송에서 힙합을 처음 접하게 됐다. 그분들의 생김새가 나랑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여러 기획사에 데모 테이프를 보냈는데 한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서 대한민국의 투팍이 되겠다 싶었다. 목소리는 괜찮았지만 그분들이 바라는 외모가 아니었더라. 좌절과 동시에 굳은 다짐을 하면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헬스하고 있는데 트레이너 제안을 받아서 일을 했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한 번 죽었다 살았는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12년 만에 첫 앨범을 냈다"라며, 래퍼로서 도전하고 앨범을 내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이어 배우로서의 도전에 "친한 친구가 배우였다. 친구따라서 연예인 축구단 구경도 갔다. 영화 관계자가 '캐릭터가 좋다'라면서 연기를 배워보라고 했고 독립 영화로 데뷔했다. 이후에 영화 '26년'에서 수호파 조직원 역할을 했다. 분장도 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힘쎈여자 도봉순', '아버지가 이상해'에도 나왔다"라며 여기서도 조직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핲기는 "마음은 멜로배우를 하고 싶다"라며 순정파 캐릭터에 대한 열망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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