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간미연 황바울 부부 /사진=KBS
'편스토랑' 간미연 황바울 부부 /사진=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간미연이 남편 황바울과 짝꿍 특집에 출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짝꿍 특집 마지막 도전자가 공개됐다. 가수 겸 배우 간미연이었다.

결혼 1년 3개월 차 주부 간미연은 남편 황바울과 짝꿍으로 편셰프 출사표를 던졌다. 간미연은 알러버 식성과 야무진 음식 솜씨를 선보이며 기존 편셰프들을 긴장하게 했다. 무엇보다 신혼부부의 달달한 애정이 닭살 주의보를 발령했다.

공개된 VCR 속 간미연은 신혼집 안방에 설치된 텐트에서 눈을 떴다. 간단한 아침 시간을 보낸 간미연은 부엌으로 향했다. 남편과 함께 먹을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 것.

여기서 간미연의 놀라운 식성이 공개됐다. 친정어머니의 집반찬으로 냉장고 냉장실이 꽉 채워진 가운데, 냉동실에 명란, 날치알, 곤이 등 각종 알들이 가득했던 것. 간미연은 ‘알러버’였다. ‘알러버’답게 간미연의 아침 밥상 메뉴도 알을 재료로 완성됐다. 반찬 없을 때는 물론 빵에도 발라 먹기 좋은 만능 명란, 알이 꽉 찬 열빙어로 만든 도리뱅뱅, 곤이를 넣고 뽀얗게 끓인 미역국 등.

그 중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낸 것은 간미연의 각종 중화 소스였다. 중식 대가 이연복조차 “저 많은 중화 소스를 다 알고 요리한다는 것은 실력자라는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과거 중국 활동을 하며 중화 소스의 맛을 알게 된 간미연은 요즘도 중화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고. 이날 역시 중화 소스로 도리뱅뱅 양념장을 만들어 남편의 막강 리액션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은 간미연, 황바울 부부의 달달한 애정이었다. 부부는 첫 등장부터 달달한 눈빛을 교환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남편 황바울은 틈만 나면 “뽀뽀”를 외치는 뽀뽀귀신이었다. ‘편스토랑’ 식구들 역시 “심의 괜찮나?”라고 걱정했을 정도. 독거남 허경환은 “난 못 보겠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음을 터뜨렸다.

알고 보니 간미연, 황바울 부부는 서로 이상형끼리 만난 것이라고. 간미연은 “너무 어린 나이에 얼굴이 알려지면서 너무 감사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늘 우울했다. 오늘 눈 감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남편(황바울) 만나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남편은 나를 어둠 속에서 꺼내 준 사람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편셰프 첫 출격부터 야무진 요리 솜씨, 살림 솜씨를 발휘한 것은 물론 남편과의 달달한 애정까지 과시한 간미연. 이에 시청자들 역시 “간미연 만능명란 맛있겠다”, “간미연 황바울 부부 너무 예쁘다”, “알러버인 줄 몰랐다”, “고니 미역국 정말 궁금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편셰프 간미연의 짝꿍인 남편 황바울 역시 감자 과자로 ‘감자 없는 치즈감자전’을 만드는 띵셰프 면모를 발휘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간미연이 남편 황바울과 짝꿍을 이뤄 편셰프 첫 도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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