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1년 미뤄진 결혼식 하소연
"남편은 사우디에"
"예식보다 드레스에 로망"
"코미디언 동기들 안 부를 것"
'어머웬일' 스틸 /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어머웬일' 스틸 /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안영미가 1년째 미뤄지고 있는 결혼식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의 '어머어머 웬일이니'(이하 '어머웬일)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안영미의 남다른 속내가 공개된다.

결혼식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하던 중 MC 탁재훈은 안영미를 향해 "아직 결혼식 못했지 않나. 남편이 자꾸 사우디를 간다고 하는데 결혼식 안하려고 일부러 그러나"하고 너스레를 떤다.

안영미는 "코로나19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일단 혼인신고부터 하고 2~3개월 지나 예식을 하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면서 "예식보다 드레스를 입고 싶은 로망이 있다. 웨딩 화보도 아직 못 찍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산다.

'어머웬일'의 또 다른 입담러이자 안영미의 절친인 장동민은 "결혼식할 때 이벤트 받고 싶은 것이 있나. 우리(코미디언)는 동기들이 항상 축가 불러주고 있잖아"라고 분위기를 바꾼다. 안영미는 "나는 절대 동기들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분탕질 해놓은 게 많다. 다들 벼르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안영미가 실제로 다른 코미디언 동료 결혼식장에서 가슴춤 퍼포먼스로 현장을 뒤집어 놓은 VCR이 재생되자 장동민은 "사연 속 주인공이 여기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어머웬일'은 실제로 존재하는 화끈한 사연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포맷으로, 첫회부터 결혼식을 망친 시누이를 복수하는 법, 모유를 찾는 시아버지, 사이코패스 전 남친 등 기상천외한 사연들이 소개된다. 탁재훈, 장동민, 안영미, 김동현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 밤 8시 50분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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