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박진영
"새 프로젝트 함께한 요요미, 누군지 몰랐다"
박진영, 요요미에게 사과한 까닭
가수 박진영이 자신의 트로트곡을 부른 요요미에 대해 "누군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박진영과 요요미가 출연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를 이어갔다.

박진영은 "JYP 가수들에게 안 어울리는 곡을 외부 가수들과 함께 해보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유튜브를 통해 2020년 10월부터 자신의 하드 디스크에 쌓여가는 노래의 주인을 JYP 밖에서 찾는다고 알렸다.

김태균이 "요요미를 알고 있었냐"라고 질문하자 박진영은 "미안하지만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요미의 센스와 노력이 최고다. 가이드를 주면 다음엔 다 고쳐온다. 자존심도 세고 자세도 훌륭하다"며 칭찬했다.

'촌스러운 사랑노래'에 대해 요요미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완전 내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심수봉 선생님 느낌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제가 심수봉 선생님을 생각하며 썼는데 요요미가 맞췄다"며 놀라운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박진영은 '박진영PD'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그가 작사, 작곡하고 다른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의 작곡가 프로젝트이자 작품집 활동을 시작했다. 1호 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를 부를 주인공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고, 트로트 신예 요요미가 1대 객원 멤버 자리를 차지했다.

오는 10일 발매되는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 장르로 박진영이 직접 명명했다. 둘의 공통점인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반주 역시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했고, 음향 기기들도 모두 70년대에 사용하던 진공관 마이크와 프리앰프 등을 사용,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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