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경 CP가 밝힌 '뭉쳐야 쏜다'
"농구 선택 이유? 단체 구기종목 중 대표적 겨울 스포츠"
"90년대 농구대잔치 같은 붐 일으키고파"
'뭉쳐야 쏜다' 포스터 / 사진제공=JTBC
'뭉쳐야 쏜다' 포스터 / 사진제공=JTBC
성치경 CP가 '상암불낙스'만의 특별함을 밝히며 오는 7일 첫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TBC 새 예능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 허재와 현주엽이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아 '상암불낙스'라는 레전드 스포츠 전설들이 뭉친 팀을 운영해 새로운 인생 도전기를 그릴 예정이다.

앞서 '뭉쳐야 찬다'가 조기축구 열풍을 일으켰던 바 그 후속으로 농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성치경 CP는 "단체 구기종목 중에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라며 "(종목을 농구로 정하고)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농구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90년대 농구 대잔치를 콘셉트로 설정하게 됐고 그 시절의 붐을 일으켜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1990년대 대표적인 인기 스포츠였던 농구는 10대부터 중장년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았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런 기획 하에 축구 이동국, 쇼트트랙 김기훈, 배구 방신봉, 야구 홍성흔, 유도 윤동식 등 새로운 멤버들 역시 9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물들로 구성하게 됐다고 한다. 프로그램 콘셉트부터 멤버 선정까지 곳곳에서 제작진의 디테일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새로운 농구팀 '상암불낙스'에는 '어쩌다FC'와 달리 코치가 존재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감독과 코치라는 2인 체제 진행에 대해 성치경 CP는 "허재 감독은 제일 연장자이자 캐릭터가 강한 사람이다. 때문에 예능적으로 견제할 사람이 필요해 같은 코칭스태프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현주엽을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재와 현주엽은 '뭉쳐야 찬다'에서도 아웅다웅하며 웃음을 안겼기에 코칭스태프로서의 호흡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뭉쳐야 쏜다'의 복잡한 관계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허재와 현주엽의 감독 대 코치 대립과 허재와 안정환의 역전된 권력 재편, 그리고 축구부 안정환과 이동국의 동료이자 경쟁 관계 등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등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 중 또 어떤 예능 보배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성치경 CP는 "'뭉쳐야 쏜다'는 '뭉쳐야' 시리즈의 연장선상이다. 은퇴한 각 분야 레전드들이 무언가 새로운 종목에 도전을 하는 인생 두 번째 도전이고 무언가 힘을 합쳐 목표에 도전을 하는 성장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뭉쳐야 찬다'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뭉쳐야 쏜다'까지 올 수 있었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종목을 바꿔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대한민국에 농구 열풍을 일으켰던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과 '매직 히포' 현주엽 코치하에 결성된 '상암불낙스'의 첫 출정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뭉쳐야 쏜다'는 오는 7일 저녁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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