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그라운드 밖 에피소드 공개
외모 셀프 디스 "거울 봤는데 이상해져"
"가족에게 잘 못해, 쑥스러워서"
'라디오스타' 예고/ 사진=MBC 제공
'라디오스타' 예고/ 사진=MBC 제공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메이저리거 김광현이 미소년 외모로 여심을 흔들었던 과거와 현재의 얼굴 평가부터 가족 이야기까지 그라운드 밖 모습을 공개한다.

오늘(25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는 야구 기록제조기 3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모태 ‘야빠(야구 광팬)’ 박성광과 함께하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 유일한 개그맨 게스트인 박성광은 이날 야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 그는 “어머님이 만삭일 때 야구를 보러 갔다”며 야구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할 뻔했던 일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김광현의 ‘1호 연예인’ 친구라는 박성광은 그의 뒤를 캐 왔다며 “집에 본인만 들어가는 밀실이 있다”고 폭로한다. 이에 김광현은 가족도 출입금지인 금고형 밀실의 존재를 인정해 궁금증을 높인다.

김광현은 원소속팀 SK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생긴 일화도 들려준다. 그는 “SK 선배들이 약간 왕자 취급을 했다”며 야구 경기 중 양 팀이 신경전을 벌이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도 ‘에이스 보호’ 대우를 받았다고 고백한다. 반면 김광현처럼 투수로 활동했고 ‘꽃미남’ 외모로도 주목받은 심수창은 김광현과 비교체험 극과 극 이야기를 풀어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낸다.

경기장 밖 이야기도 공개된다. 미소년 외모로 여성 팬들을 설레게 했던 김광현은 외모가 꺾인 거 같다며 “거울을 봤는데 이상해지는 거다”라고 자신의 얼굴을 평가하고, 과거 사진이 공개된 후에는 “윤시윤 씨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이때 김광현의 과거 사진을 본 ‘야알못(야구를 모르는 사람)’ 안영미는 입틀막 감탄하며 개인 소장 욕심을 부렸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김광현은 “가족에게 잘 못 한다. 쑥스럽다”며 아내에게 무뚝뚝한 남편, 아이들이 애틋한 ‘가장 김광현’의 모습부터 존경의 대상을 밝히며 ‘덕후 김광현’의 모습까지 모두 선보인다.

‘라디오스타’는 오늘(2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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