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돌' 씨엔블루의 군대 이야기
정용화 "군대서 불면증 완치"
씨엔블루 "셋 다 이발병이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사진=KBS2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 예고/ 사진=KBS2 제공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밴드 씨엔블루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17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씨엔블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출연해 신곡 공개와 함께 군시절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돌’이 된 씨엔블루는 다양한 군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멤버 모두 이발병이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군대에서 특급전사로 활약했다고 밝힌 이정신은 머리를 빠르게 자르는 ‘7분 컷’이 특기였다며, 무려 900명이 넘는 장병의 머리를 잘라줬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용화는 휴가 시기에 맞춰 적절한 길이로 머리를 자르는 ‘휴가컷’의 달인‘이었다며 남다른 이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정용화는 ”군대에서 불면증을 완치했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평소 불면증이 심한 편이라 입대 전 걱정이 많았지만 “훈련소 첫날 밤 10시가 되니 기절했다”며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 개운했다”고 뜻밖의 불면증 퇴치 후기를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MC 송은이는 씨엔블루의 데뷔 시절부터 강민혁을 좋아했다며 10년째 ‘민혁 바라기’임을 밝혔다. 그는 군대 면회에 가려고 했지만 “민혁이가 이유는 얘기 안 해주고 그날은 안 될 것 같다”며 면회를 거부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면회가 안 되려면 진돗개나 데프콘 정도 발령됐을 때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7일 오후 10시 40분 공개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