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23년차 베테랑
"약, 아내에게 줬다"
5개월만에 방송 출연
'바닷길 선발대'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바닷길 선발대'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바닷길 선발대' 박성웅이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바닷길 선발대'에는 항해 4일차 늦은 밤, 배 위에서 멤버들이 서로 솔직한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웅은 "5, 6개월 전에 공황장애가 왔었다. 나는 배우로서 그런 게 없을 줄 알았는데, 23년만에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불안했다. 차 타고 촬영하러 가면 내가 뛰어내릴 것 같았다. 내가 작품 속에서 콘셉트를 세게 잡아서 직접 총으로 쏘고 칼로 찌르고 하니까, 공황장애가 왔더라"라고 말했다.

또 박성웅은 "아는 정신과 의사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약을 주더라. 그런데 안 먹고 아내에게 의지했다. '갖고 있어. 만약 필요할 것 같으면 줘'라고 하면서 약 없이 버틴 게 지금이다. 거의 8, 90% 치유가 된 것 같다. 남길이가 이렇게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해서 힐링하고 있다. 뱃멀미도 동시에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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