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미우새' 스페셜MC
박하선♥류수영 "우주에 둘만 있어도 좋다" 러브스토리
김희철 "결혼할 마음 없어졌다"
김호중 "혼자서 고기 9인분 클리어"
배우 박하선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 사진제공=SBS
배우 박하선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 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37주 연속 일요 예능 왕좌를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6%, 15.6%, 15.2%,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김호중과 현주엽의 역대급 먹방 릴레이는 분당 최고 시청률 17.1%까지 올랐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박하선이 최근 촬영 중인 웹툰 드라마 '며느라기'의 원작 캐릭터와 똑같은 헤어스타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인생을 살면서 뭔가에 미쳐있을 때가 있다. 그땐 놓치기 싫었던 것 같다"며 남편 류수영과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남편 류수영이 가장 예쁘다고 하는 곳은 어디냐는 질문에 박하선은 "다 예쁘다고 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MC 서장훈이 "류수영 씨가 '박하선과 우주에 둘만 있어도 좋다'고 말했다"고 하자 박하선은 "신혼 때는 그랬다. 지금은 따로 있고 싶다"며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 집에는 탁재훈과 이상민이 방문했다. 탁재훈은 김희철에게 "'아는 형님', '미우새', '맛남의 광장' 중 하나만 택하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택할 거냐"라고 묻자 김희철은 “강호동 형, 백종원 형님에게 죄송한데 나는 아마 '미우새'를 하지 않을까. 우리 어머니가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결혼할 마음이 없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세 사람은 이수근과 신동엽의 당구 대결 영상을 지켜보면서 김희철의 빨간 냉장고를 누가 가져갈지 내기를 했다. 이수근과 신동엽의 당구 대결은 아슬아슬하게 이수근이 승리했고, 냉장고는 이수근의 승리를 점쳤던 이상민에게 돌아갔다.

임원희는 이제훈, 조우진과 영화 '도굴꾼' 홍보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제훈과 조우진은 얼마 전 생일을 맞은 임원희에게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축하해줬다. 조우진은 임원희에게 "생일날 뭐 했냐"고 하자 임원희는 "막걸리 한잔 마시고 잤다. 생일날 혼자 그렇게 보낸 게 7년째다.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 것도 7년째"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각자의 징크스를 말하는 중 임원희가 "나는 빨간 팬티를 입으면 일이 잘된다. 그래서 오늘도 빨간 팬티를 입고 왔다"는 갑작스런 '팬밍아웃'으로 이제훈과 조우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호중, 현주엽이  '미우새'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SBS
김호중, 현주엽이 '미우새'에 출연했다. / 사진제공=SBS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국보급 먹신 김호중과 현주엽에게 돌아갔다. 현주엽은 대체 군복무를 앞두고 있던 김호중의 집에 찾아가 치팅데이를 즐겼다. 김호중은 직접 만든 아귀찜을 현주엽에게 대접했다. 현주엽은 "먹을 때 딴짓하는 사람을 가까이하라", "밥 한공기는 네 숟가락으로 끝내라" 등 남다른 먹보스 명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신동엽의 단골 식당에 가서 먹방 마라톤을 이어갔다. 현주엽은 김호중에게 "고기 한, 두근 정도 먹을 수 있냐"고 묻자 김호중은 "최고로 많이 먹어본 게 9인분"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현주엽은 "훌륭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호중은 주문한 샤부샤부가 나오자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17.1%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돼지갈비에 육회, 양곰탕, 한우 먹방까지 이어가 어마어마한 먹부부 클라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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