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장우영
MBC '나 혼자 산다' 장우영
그룹 2PM 장우영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특별하고 독특한 일상으로 힐싱을 선물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각각 1부 8.0%, 2부 8.1%(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1%, 2부 5.4%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살림꾼 장우영의 내공 가득한 자취 라이프가 공개됐다.

아침부터 아로마 오일의 효능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던 장우영은 온종일 냄새를 맡고, 피부에 바르는 아로마 테라피로 건강관리를 하는 '오일 박사'로 거듭났다. 또한 음악인답게 턴테이블과 벽면을 한가득 채운 LP판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남다른 옛날 감성을 선보였다.
MBC '나 혼자 산다' 장우영
MBC '나 혼자 산다' 장우영
그런가 하면 비장하게 고무장갑을 장착하고 얼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말끔히 빨래를 하며 살림 왕의 면모를 뽐냈다. 하얀 옷에 자리 잡은 정체 모를 얼룩에는 과탄산소다와 중성 세제까지 동원해 사투를 벌이기도. 새하얀 빛깔을 되찾은 만족스러운 빨래를 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수면양말을 손에 낀 채 방충망 청소까지 하는 등 8년 차 프로 자취러의 내공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작곡가 슈퍼창따이의 집을 방문,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며 쿡방을 펼쳤다. 꿀호떡과 떡갈비로 푸짐한 수제 햄버거를 만드는가 하면, 고춧가루와 땅콩버터, 식초까지 투하해 동남아시아의 맛을 아우르는 퓨전 라면을 완성한 것. 감탄사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는 장우영의 흡족한 먹방은 야심한 밤 시청자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

'장박사'로 거듭난 장우영은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가꾸어 나가는 건강한 일상으로 자취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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