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선공개 영상
샘 해밍턴 "매니저 역할도 한다"
김구라 "보통 아빠가 더 많이 받아"
'라디오스타' 선공개 영상 캡처/ 사진=MBC 제공
'라디오스타' 선공개 영상 캡처/ 사진=MBC 제공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방송인 샘 해밍턴이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과거 샘 해밍턴처럼 아들과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하고 동반 CF를 촬영했던 선배 김구라는 거침없는 팩트 폭격과 ‘샘 몰이’로 광고주들에게 꿀팁을 전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16일 방송을 앞두고 ‘샘 해밍턴, 최근 실업 위기?’ 라는 제목의 영상을 먼저 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박시은, 진태현 커플과 최근 30kg 감량에 성공한 샘 해밍턴, 녹슬지 않는 엽기 댄스 실력을 보여줄 이진성이 출연하는 ‘관리 원정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육아 예능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샘 해밍턴은 광고를 촬영할 때 본인보다 아이들 스케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어린 만큼 낮잠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쉴 때 아빠 매니저에서 연예인으로 복귀해 촬영을 진행하며 매니저와 연예인 사이를 오간다는 것.

샘 해밍턴의 이야기를 듣던 ‘아빠 매니저’ 선배 김구라는 “애들 때문에 하는 거잖아요”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순수하게 모델료는 누가 더 많이 받느냐는 이상민의 질문에는 샘 해밍턴보다 먼저 나서 “예전에 동현이랑 찍을 때도 그랬는데 부모가 같이 가면 부모가 더 많이 받는다”라고 답해 시선을 강탈했다.

김구라는 멈추지 않고 샘 해밍턴 몰이를 이어갔다. 그는 “우유 모델인데 윌리엄만 모델이 되고 아버지를 다른 외국인으로 쓸 수 있는 거다”라고 광고주에게 뜻밖의 꿀팁을 제공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그런 얘기 왜 하느냐. 광고주 다 보지 않냐”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스타’ MC들은 만약 대역 촬영 제안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윌리엄은 안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자존심 상하겠지만”이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라디오스타’는 1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