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8.15 광복절 특집
최희서, 경청+공감으로 몰입도 UP
'선을 념는 녀석들'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선을 념는 녀석들'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배우 최희서가 남다른 역사 사랑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8.15 광복절 특집’으로 진행,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알리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시즌2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최희서가 광복절 특집을 맞이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최희서는 한국비행학교 창설 100주년을 맞이해 국립항공박물관을 찾아 ‘하늘을 지킨 독립군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몰랐던 인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민족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안겨준 조선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이 조선 하늘을 비행한 후 벅찬 감격을 그대로 기고한 잡지 ‘개벽’의 일부를 읽으며 그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 최희서는 안창남이 일본이 아닌 조국의 하늘을 날았던 기분을 직접 느낀 듯 눈물을 보였다.

이어 1919년 당시 파출소였던 주재소 터로 추정 되는 한 초등학교를 찾아 설민석 강사가 설명하는 당시 뜨거웠던 화성 만세 운동에 대해들은 최희서는 함께 마음 아파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당시 악명 높았던 가와부타 순사를 처단하고 주재소를 태운 시민들을 내란 진압이라는 말로 학살한 일본의 만행에 분노한 최희서는 많은 분들이 화성의 아픈 역사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제암, 고주리 학살 사건 최후의 증인인 전동례 할머니의 증언으로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과 학살 사건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던 일을 직접 소개한 최희서는 목이 메인 듯 말을 잘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와 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도운 최희서는 이번주(23일) 방송되는 광복절 특집 2탄에서 또 한 번 남다른 역사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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