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산 원장과 재미로 보는 관상]
이효리X비 재도약, 예견된 미래였다?
이효리 "연예인해야 할 얼굴"
비 "성공할 수 있는 조건 갖춘 상"
재미로 보는 스타 관상 풀이
'놀면 뭐하니' 싹쓰리 멤버 유재석(왼쪽부터), 이효리, 비/ 사진=MBC 제공
'놀면 뭐하니' 싹쓰리 멤버 유재석(왼쪽부터), 이효리, 비/ 사진=MBC 제공
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이효리와 비가 한 팀으로 뭉치자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두 사람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를 통해 국민 MC 유재석과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했다. 방송가는 물론, 가요계도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이효리와 비는 건재함을 과시하며 “역시는 역시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재조명은 예견된 결과였을까. 최정상의 스타들이 함께한 이례적인 활동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들에게 또 다른 전성기가 찾아올지 두 사람의 관상을 통해 살펴봤다.

● 이효리 관상풀이

“몸의 굴곡이 아름답고 적당히 풍만하며 얼굴의 윤곽도 유려하다. 전반적으로 음적인 여성상에 양적인 모습이 일정 부분 깃들여서 고전적인 미인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활동적인 현대적 미인상이다.”

이효리는 이마 상부가 머리 쪽으로 기울어지고 측면도 다소 낮아서 중앙 부위가 둥글게 솟아 오른 형태다. 또한 눈썹과 눈의 사이인 전택궁 외곽 부위가 높으며, 웃을 때 눈꼬리가 하늘을 향해 올라간다. 선천적인 치아의 상은 대문치(윗니 중앙의 두 개의 큰 치아)가 앞쪽으로 높다.

이러한 모습은 오행(五行)중 화기(火氣)가 강한 얼굴이라 할 수 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스타일이며 솔직하고 담백한 편이다. 단, 상황에 따라 표현이 강하거나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구설을 초래할 수도 있다.
'놀면 뭐하니' 린다G(이효리)/ 사진=MBC 제공
'놀면 뭐하니' 린다G(이효리)/ 사진=MBC 제공
이효리는 이마와 가슴 속에 있는 화(火)와 끼를 발산하면서 살아야 신체와 정신 양쪽에 모두 좋은 상이다. 그래서 가수나 예능인으로서 활동이 적성에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 가수로서도 발라드보다는 율동이 어우러진 노래가 천성에 맞는다.

특히 이효리의 연예인으로서 매력은 눈에 있다. 눈빛이 대중을 흡수하는 묘한 매력이 있고, 눈이 좁아지며 웃는 모습 또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요염한 기운이 있다. 일종의 도화살(桃花煞)을 갖고 있는 눈이다. 호색과 음란을 뜻하는 도화는 남녀를 불문하고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대중들과 교류가 많은 분야에서는 도화살이 있으면 더 좋은 방향으로 운명이 흘러갈 수 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본인의 끼를 발산해야 하고 인기를 누리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결혼 대상자도 연예 계통이나 문학 등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을 만나면 더 잘 살 수 있다. 이러한 도화는 정이 많고 타인들과 잘 사귀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 현시대는 업무나 사회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선천적인 특성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데 이효리는 도화살을 건설적으로 잘 쓰고 있는 좋은 예시다.

단점을 찾자면 턱이 다소 갸름한 편이다. 하지만 손 모양이 면상(面相)과 잘 어울리고, 손의 태양선이 뚜렷하고, 몸상도 좋아서 앞으로의 인생도 무난해 보인다. 50대 초반만 잘 넘기면 좋을 것이다.
'놀면 뭐하니' 비룡(비)/ 사진=MBC 제공
'놀면 뭐하니' 비룡(비)/ 사진=MBC 제공
● 비(정지훈) 관상풀이

“비는 얼굴형과 어울리게 어깨가 잘 발달하고 팔이 길다. 특히 얼굴·머리·몸·팔·다리 등 오체(五體)의 조화가 매우 좋아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관상에서 배꼽은 인체의 중심이면서 태아일 때 엄마에게 영양을 공급받는 생명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배꼽만 봐도 그 사람의 그릇과 성공의 크기를 상당 부분 알 수 있는데 비는 복부가 탄탄하고 배꼽의 상도 좋다.

또한 얼굴에서도 이러한 점이 나타난다. 남자의 눈은 상하의 폭보다는 좌우의 폭이 중요하다. 즉, 눈이 가늘고 옆으로 길수록 좋으며 얼굴형과 맞아야 된다. 비는 횡적 길이는 충분치 않지만 눈꼬리가 가늘면서 예리하고 눈에 기세가 있다.

또 눈썹의 두께가 적당히 두껍고 진하지도 엷지도 않은 농도와 더불어 결이 좋으며 끝도 살짝 굽었다. 여기에 눈썹 뼈가 살짝 솟았다. 또한 시골(어금니 바깥쪽 귀밑이 턱이 꺽이는 부분)의 각이 뚜렷하다. 이러한 면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크게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기질이 있으며 전반적으로 강인한 풍모의 상이다. 또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포착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눈이나 눈썹 모양을 보면 뭔가 특출한 기능이나 기예가 있는 상이다. 그의 현란한 춤은 이와 맞닿아있다고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귀가 뒤쪽으로 살짝 누운 듯하면서도 정면에서 많이 보이고 귓불에 작은 웅덩이 같은 홈이 있다. 여기에 이마 상부 좌우의 높이가 다르다. 즉 부모궁(父母宮) 부위가 대칭이 부족하고 매끈하지 못하다. 눈썹 끝의 윗부분과 측면이 도톰하지 않고 낮아서 복덕궁(福德宮)도 약하다.

이러한 경우엔 부모님이 실패하거나, 아프거나 혹은 조별하기도 한다. 부위의 흠결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비의 관상에선 어머니 쪽의 어려움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비는 초년, 특히 20세 정도까지는 어려움이 많고 부모님의 조력보다는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인생을 헤쳐 나가야 하는 상이다.

전반적으로 얼굴이 뼈에 비해 살이 다소 부족하다. 볼은 말랐고 입 꼬리가 함몰돼 향후에도 순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콧대는 굴곡이 있어 보이나 관골이 있고 타 부위의 상이 좋아서 기색과 함께 어우러지면 40대에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다.

도움말.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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