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돌' 방송 화면.
사진=KBS2 '슈돌' 방송 화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도플갱어 가족 표 달달한 웃음에 시청자들도 빠져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화려한 육아가 나를 감싸네'편으로, 전국 기준 9.1%(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고의 1분은 딸기 농장에 놀러 간 도플갱어 가족이 차지했다. 딸기를 좋아하는 하영이를 위해 경완 아빠와 연우가 함께 딸기 수확에 나선 것. 원리를 배우고 딸기 따기에 열심인 연우와 달리 하영이는 따는 족족 딸기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경완 아빠가 잠시 딸기를 먹는 하영이를 챙기는 동안, 연우는 벌레 퇴치용 접착제의 늪에 빠졌다. 딸기 따기에 집중하다 벌레 퇴치용 접착제를 밟아 발을 뗄 수 없었던 것이다. 경완 아빠는 도와달라는 연우의 말에 바로 달려가 벌레 퇴치용 접착제를 밟아줬지만, 경완 아빠가 끈끈이의 새로운 제물이 될 뿐이었다.

계속해서 서로를 돕기 위해 접착제를 밟는 경완 아빠와 연우의 모습은 마치 '도 앤 도머'를 연상시켰다.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이들은 TV 앞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도 부자 모두 무사히 탈출한 뒤 연우가 "벌레 지옥에서 빠져 나왔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서는 시청률이 10.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이들은 수확한 딸기를 들고 딸기잼을 만들었다. 도플갱어 가족, 특히 연우가 열심히 만든 딸기잼으로 달콤한 딸기잼 먹방을 즐기는 이들 가족의 행복한 풍경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달달하게 만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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