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날개 잃은 천사' 작사 비하인드 공개
"이건우 선생님, 딱 다섯 글자 쓰고 끝"
'아이콘택트' 이상민이 작사가 이건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이상민이 작사가 이건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작사의 신' 이건우의 주선 속에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이 불꽃 튀는 눈싸움을 펼친다. 이에 MC 이상민은 '작신' 이건우와의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 대폭소를 자아냈다.

15일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서는 '박토벤 vs 정차르트'의 눈맞춤을 지켜보던 이상민이 이건우의 놀라운 '히트 메이커' 경력을 언급한다. 그는 "1990년대에 이건우 선생님은 김건모의 '스피드',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까지 엄청난 히트곡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합정역 5번 출구'를 작사했다"고 말해 강호동과 하하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민은 "이건우 선생님께서 '합정역 5번 출구'를 만드실 때 '상수역에서...'라고 딱 다섯 글자만 쓰고 작사 끝나셨다지 않나"라며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작사하실 때는 '천사를 찾아'까지 쓰고 딱 끝내셨다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결국 나하고 당시 작곡가하고 나머지는 다 썼다"고 폭로(?)했다.

이후 세 MC는 그 동안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함께 하며 쌓인 감정이 많은 박현우와 정경천의 '눈싸움' 현장을 지켜봤다. 이를 본 하하는 "예능에선 사실에 기반해서 좀 상대방을 깎아내리거나, 우습게 얘기하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감정이 쌓이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상민과 '작신' 이건우 사이의 포복절도할 비하인드 스토리는 15일 밤 9시 50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