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홀딱 벗고 목욕탕서 마술쇼 펼친 사연
최현우 "나는 살아남았고, 신문사는 사라졌다"…어떤 사연?
'스탠드업' 최현우 / 사진제공=KBS2
'스탠드업' 최현우 / 사진제공=KBS2
마술사 최현우가 KBS2 코미디쇼 '스탠드업'에 출격한다.

26일 방송되는 '스탠드업'에서 최현우는 톱 마술사로 살아가면서 겪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1998년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 마술사'로 방송 데뷔한 그는 처음에 마술사가 되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특히 어느 신문사에서 밀레니엄에 사라질 직업 베스트 10위 중 8위에 마술사라는 직업이 있었을 만큼 마술에 대한 편견이 심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은 살아남고, 그 신문사는 사라졌다며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최현우는 마술쇼를 바라보는 남녀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자는 "우와~ 너무 신기하다~"고 반응한다고 설명한다. 반면 남자들은 팔짱은 기본, 다리를 꼬는 등 자세부터 남다르고 "어디 한 번 해봐~ 나를 속일 수 있나 내가 다 맞춰주마~"라며 옆에서 아내나 여자친구가 신기해하는 꼴을 못 본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도 제시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최현우는 "마술을 하면서 가장 힘든 곳은 목욕탕"이라며 홀딱 벗은 상태에서 동전을 빌려 마술을 했었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어디에 숨겼는지 훑어보는 경우가 많다며 마술사로서 겪는 애로사항을 털어놓는다.

재밌는 일이 넘쳐나는 시대에도 마술이 가지는 생명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그는 이날 보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신기한 마술쇼도 펼친다.

마술사 최현우의 마법 같은 이야기는 26일 밤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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