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천안나, 첫 등장
천안나, 정의동과 첫 데이트
천안나 "비서로 일하며 5kg 쪘다"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천안나.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천안나.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새로운 입주자이자 ‘논란의 주인공’ 천안나가 등장했고, 정의동과 첫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하트시그널3’에서 이가흔은 천인우가 아닌 정의동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가흔은 박지현에게 "한 번도 안 보내본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잘 한건지 모르겠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서민재와 임한결은 데이트를 마친 뒤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한결과 함께 아침을 먹던 서민재는 "오늘 오빠 얼굴을 못 볼것 같다. 부끄럽다. 오늘은 오빠랑 말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한결과 천인우는 박지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천인우는 "지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관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임한결은 "최근에 박지현에 대한 궁금한 게 없어졌다"고 해 임한결이 박지현에게서 완전히 마음이 떠난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강열과 이가흔은 갈색 무스탕을 입고 점심 데이트에 나섰다. 이가흔과 김강열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가흔은 간장게장과 한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강열은 생선과 밝은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이가흔과 김강열은 메뉴에 있는 꽃을 두고 내기를 하기도 했다. 여자들끼리 데이트를 한다는 말에 김강열은 "나도 껴 달라. 난 여자들을 만나러 온 거지 형들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강열은 뺀 천인우와 정의동과 임한결은 천안나를 환영할 준비를 했다. 세 사람은 와인과 불고기, 풍선 장식 등을 준비했다. 김강열을 포함한 네 사람은 함께 모여서 팩까지 붙이면서 꽃단장을 했다.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박지현과 서민재, 이가흔은 함께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세 사람은 김강열이 다른 세 남자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박지현과 서민재는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박지현은 "상대가 너무 좋아서 상대가 관심이 없는데 계속 대시할 수 있냐"고 질문 했다. 서민재는 "지금도 그러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의 대부분 관심이 없다고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서민재와 박지현은 두 번째 데이트는 해보지 않은 남자와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가흔은 "한 번 해봤으니까 2단계로 더 깊게 데이트 하고 싶다"라고 해 박지현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준비를 마친 뒤 남자 네 사람은 천안나를 기다렸다. 마침내 천안나가 등장했고, 네 사람의 남자들은 천안나를 마중하기 위해 집 앞까지 나섰다.

천안나와 네 명의 남자들은 식탁에서 어색하게 대화를 나눴다. 천안나는 처음 만난 상황에서도 거리낌 없이 밥을 먹었다. 이상민은 "어떻게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밥을 잘 먹지"라고 신기해했다. 정의동은 천안나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며 적극성을 보였다.

이어 시그널 하우스에 세 여자들이 들어왔다. 여자들이 등장하자 남자들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들은 화장을 고치고 향수를 뿌렸다.

천안나는 27살이었고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천안나의 등장에 김강열을 뺀 입주자들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존의 여자 멤버들은 천안나에게 집 구경을 시켜줬다.

이후 데이트 미션이 도착했다. 여자 네 명은 두 명의 이성에게 영화 티켓을 보낼 수 있었고, 천인우가 세 장, 정의동이 한 장, 임한결과 김강열이 두 장을 받았다. 정의동은 '어바웃 타임' 김강열은 '어바웃타임'과 '노트북' 티켓을 받았다. 천인우와 임한결은 '8월의 크리스마스'와 '엽기적인 그녀' 티켓을 받았다.

예측단은 박지현이 천인우와 김강열, 이가흔이 천인우와 임한결, 서민재가 천인우와 임한결, 천안나가 정의동과 김강열을 선택했다고 파악했다.

이가흔은 천인우와 임한결을 선택했다. 서민재 역시 임한결과 천인우를 선택했다. 박지현의 영화는 '노트북'이였으며 천인우와 김강열을 선택했다. 천안나는 김강열과 정의동을 선택했다.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천안나와 정의동은 함께 데이트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데이트를 이어갔다. 천안나는 "나중에 들어가는 거라서 부담이 됐다"며 말을 놓으라고 제안했다. 천안나는 "외모는 그냥 그런 사람이 좋다. 보고 있으면 편안한 사람. 쌍꺼풀 진하고 이목구비 센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 처음에 오빠를 보자마자 어디서 본 사람 같다. 내가 좋아하는 모델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천안나와 정의동은 교외의 옛날 숯불갈비집으로 향했다. 정의동은 천안나에게 다정하게 고기를 구워줬다. 천안나는 "예전에는 밥을 잘 먹지 못했다"며 "비서 일을 시작하면서 뭐든 게 다 맛있어서 살이 5kg나 쪘다. 더 찌지 않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천안나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방송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출연진이다. 한 익명의 글쓴이는 폭로성 짙은 비난글로, 천안나의 출연을 반대하는 입장 내놓았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도 자신이 천안나와 대학 생활을 함께한 사람이라며 "천안나가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고, 한 후배는 자퇴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하트시그널3’ 제작진은 뒤늦게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지만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달랐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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