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민·정동원·이찬원, 함께해서 더 빛난 하루
함소원X박명수, 원X수 프로젝트 가동
홍현희♥제이쓴, '산갈비' 맛에 '홀릭'
김빈우♥전용진, 봄맞이 환경 미화 타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부부, 가족, 친구 등 서로에게 입꼬리를 무한 상승시키는 ‘응원의 맛’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지난 5일 방송된 ‘아내의 맛’ 96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으며 적수 없는 화요 예능 왕좌의 저력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빈우가 시어머니를 위해 시어머니의 반려견들을 돌봤다. 희쓴 부부는 자연 적응기 2일 차에 '산갈비'의 맛에 빠졌다. 함소원은 박명수와 협업해 음원 발매를 준비했다. 정동원과이찬원은 남승민의 광고 촬영 현장을 찾아 응원했다.

남승민은 대세들만 찍는다는 광고 촬영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광고 콘셉트를 흡수한 듯 거침없이 OK 컷을 완성해나가는 남승민의 소화력에 극찬 세례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찬원이 남승민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와 간식을 한아름 들고 깜짝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촬영이 잠시 쉬는 시간 이찬원과 남승민은 소소한 농담을 주고받고, 간식을 함께 먹으며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남승민은 이찬원 응원의 힘을 받아 무사히 광고 촬영을 완료했다.

며칠 후 남승민은 옥탑방에 놀러온 정동원과 평상에 앉아 영탁의 ‘찐이야’에 맞춰 노래와 춤을 선보이면서 둘도 없는 ‘찐합’을 증명했다. 남승민이 직접 만든 짜장 요리를 먹은 후, 두 사람은 듀엣곡에 대해 진지한 회의를 하던 중 작곡가 혼수상태와 전화를 연결해 조언을 받았다. 또한 한번 작업실에 만나 듀엣 앨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자는 무한 지원 약속까지 얻었다. 점점 뚜렷해지는 듀엣 앨범 목표에 신이 난 두 사람은 장구와 색소폰 즉흥 합주를 펼치며 흥겹게 자축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함소원은 박명수에게 의뢰한 곡을 받기 위해 출동해 노래 실력을 점검받았다. 박명수로부터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요청받은 함소원은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열창했다. 하지만 전주에서부터 ‘함이유’로 과몰입해 감정 과다의 모습으로 쉽지 않은 앨범 작업을 예상하게 했다. 더욱이 함소원은 박명수가 준비한 곡의 가사에 대해 불만을 표했고, 첫 톤 조율에서도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결국 밤샘 연습과 황금팩, 목 찜질팩으로 스파르타 목 관리를 한 후 녹음실에 도착한 함소원은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르며 녹음을 시작했지만 감성을 담은 ‘공기 반 소리 반’을 찾지 못했다. 또한 박명수의 디테일한 디렉팅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박명수와 팽팽하게 대립했다. 쉬는 시간 서러움을 토해내던 함소원은 중국 마마가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녹음실에 방문하자 녹음실 입성 후 처음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노래를 듣고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는 마마에게 즉석 피처링을 제안했다. 박명수의 디렉팅을 바로바로 흡수했지만 마마는 본격 녹음에 들어가자 긴장해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금세 적응해 피처링 녹음을 마쳤다. 함소원, 박명수, 유재환, 그리고 중국 마마가 함께한 ‘원X수 프로젝트’ 음원이 어떻게 탄생됐을지 기대감을 드높였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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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집에서 잠을 깬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아침부터 분주히 고추장을 만드는 자연인을 도왔다. 희쓴 부부는 배고픔에 아침을 혼자 먹었다는 자연인에게 잠깐 설움을 표현했지만, 이내 고추장 베이스에 물엿과 고춧가루를 넣고 끊임없이 휘젓는 작업에 몰두했다. 이때 자연인이 힘겹게 노동하던 희쓴 부부에게 핸드 믹서기를 건네는 반전으로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곧이어 홍현희의 가내수공업과 제이쓴의 신문물 노동이 합체되면서 한 시간 만에 고추장을 완성시켰다.

이후 희쓴 부부는 자연인에게 ‘공복 노동 불가’를 외쳤다. 자연인은 뜻밖의 메뉴인 산갈비를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정체불명 산갈비 특별식에 감동한 희쓴 부부는 산으로 걸음을 옮기는 자연인을 신나게 따라나섰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연인이 땅속 자연 냉장고에서 사람 손가락보다 큰 굼벵이를 꺼내 들어 험난한 식사가 예상됐다. 그러나 희쓴 부부는 자연인이 맛깔스럽게 요리해준 산갈비에 푹 빠져들면서 자연 속 삶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20년을 함께한 강아지를 하늘로 보낸 후 적적해하실 시어머니 댁으로 향했다. 김빈우는 홀로 염색을 하고 있던 시어머니를 보고 곧바로 소매를 걷어 염색약을 발라 드린 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강아지들을 먹이기 위한 채소 특식을 만들었다. 많은 양의 수제 채소 간식과 먹기 좋게 자른 돼지 귀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간 김빈우와 시어머니는 강아지들에게 배식했다.

이어 봄맞이 환경 미화 시간을 가졌다. 김빈우는 허리가 아픈 시어머니를 위해 강아지 배변 치우기와 강아지 옷을 손세탁하는 등 ‘개집 살이’를 자청했고, 강아지 털깎기까지 도전했다. 그러나 김빈우와 시어머니는 강아지들 털을 깎으며 예상하지 못했던 땜빵을 만들었다.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동식 애견숍을 호출해 옥상의 모든 강아지에게 미용과 샴푸를 해줬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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