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첫 방, 웃음과 공감 다 잡아
정효민 PD "있는 그대로의 일상 공개"
다음주 김민아 출격 예고
'온앤오프' 1회 /사진=tvN 제공
'온앤오프' 1회 /사진=tvN 제공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온앤오프'가 성시경과 조세호의 솔직한 일상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시경의 솔직한 고민과 일상이 이목을 끌었다. 성시경은 9년만의 정규앨범을 준비하며 "앨범을 안 내는 동안 20대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성시경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마음으로 한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신곡 녹음, 밴드 멤버들과의 합주를 소화하며 '가수 성시경'의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성시경은 "요리는 음악과 비슷한 점이 많다. 요리가 너무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리를 펼친 그는 족발을 살짝 태우긴 했지만 맛은 대만족이었다. 이후에도 "라면은 라면답게 먹는 순간 죄책감이 확 들어야 한다" 등 명언을 제조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또한 소통을 위해 최근 시작했다며 SNS에 푹 빠진 성시경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는 조세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세호는 유재석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방송인 조세호의 매력을 선보였다. 중간중간 두 사람 특유의 구박케미가 폭발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본 조세호는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는 게 처음이다. 사실 아직 카메라가 불편하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녹화를 마치고 본격적인 OFF에 돌입한 조세호는 "혼자 있기 연습을 많이 하려 한다"는 말과 달리 혼자 있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아직 혼자 있기가 쉽지 않다. 스무살에 개그맨이 됐을 때 혼자 있고 싶지 않았는데 혼자 있게 됐다. 지금도 혼자 있으면 예전 생각이 나서 계속 사람들을 만나려 한다"는 고백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첫 방송 직후 정효민 PD는 "출연진의 꾸밈없는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김민아의 일상이 있는 그대로 펼쳐지며 한층 한층 공감과 웃음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돋웠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성시경, 조세호, 김민아를 비롯한 출연진은 자신의 일상을 찍어온 사적 다큐를 한 자리에서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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