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미우새' 스페셜 MC 출격
최강희 "엄마, 미스 논개 출신"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배우 최강희가 엄마와 얽힌 에피소드부터 남자친구, 오토바이까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는 최강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강희는 '다소 엉뚱한 면모가 있다. 바이크를 타고 다닌다'는 말에 "옛날에는 스쿠터 타다가 재작년에 2종 소형을 땄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바이크를 타고 싶은 사람'으로는 "이태성씨와 타고 싶다. 김종국 씨는 잔소리를 많이 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좌우명을 가진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에서 만났던 권상우에 대해 "드라마에서 만나기 전부터 '내 생애 최고의 파트너'라고 저장했다. 최고의 파트너가 된 것 같다"며 "지금도 연락하는데 드라마 끝나고 연락하고 친하게 지낸다. 드라마 할 때 커피차도 보내주시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우정을 드러냈다.

이에 SBS 새 월화드라마 '굿 캐스팅'에서 호흡을 맞출 이상엽에 대해 묻자 "그냥 이상엽으로 저장했다"며 "사실 좌우명을 저도 잊고 있었다.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최강희는 분리수거를 하며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정리할 때 종이는 종이대로, 테이프는 테이프대로 버려질 때 좋더라. 그리고 집 정리할 때, 다 정리할 때가 행복하다"고 설명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배우 선우선, 류현경과 절친인 최강희는 “내가 커피숍에서 대화하는 걸 안 좋아한다. 집에 있으면 먹을 거 가져와서 놀다가 간다. 선우선, 류현경 씨 이런 분들은 살다시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와도 절친인 그는 "만나서 한 번도 남자 얘기 해본 적 없는 것 같다. 먹는 이야기를 하루 종일 한다"며 웃었다. 특히 "예전에 잠깐 만났던 연하를 김숙에게 보여줬더니 그 다음에 방송만 나가면 '연하 킬러'라고 하더라"며 "2살 연하였다"고 털어놨다.

최강희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엄마가 반대하실 것 같아 들어가는 작품을 말하지 않았다. 키스신이 있거나, 이번엔 또 액션신이 많아서 그렇다"며 "또 나중에 보고 잘 되면 좋아하시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오토바이도 엄마 아시면 안 된다. 물어보면 대충 넘어갔었는데, 엄마가 오토바이 얘기를 하길래, 어디에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모르는 게 없다"고 했다.

데뷔 경력도 독특한 최강희. 과거 비타민 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인 상큼상을 탄 최강희는 "그때 당시엔 연예계 꿈도 없었고, 공부도 못했다. 친구가 내 걱정을 해서 한 모델 선발대회에 넣었는데 됐고, 비타민 모델도 재미삼아 넣었는데 됐다. 저때까지는 재미로 했다"며 "또 엄마가 미스 논개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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